26. 레버리지
레버리지, 롭 무어 지음.
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
자본주의를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
레버리지해라.
경제나 자기계발 분야의 다른 책들에서도 많은 언급이 되었던 책이다. 이제야 읽어보았다.
레버리지란, 최소의 비용과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갖는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위임하고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근면성실은 노동이 중요했던 농경사회와 산업사회에서는 미덕이었다. 나 또한 그것이 부자가 되고 성공하는 길이라고 배워왔고 강력하게 믿어왔다.
그런 맥락에서 레버리지는 이것을 부정한다. 자신의 목표와 비전에 따라 가치있는 일에만 집중하고, 그외의 지루하거나 하찮은 일은 그것을 잘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레버리지를 할 것인가, 당할 것인가.
사실 나는 레버리지를 당해오기만 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지시하는 업무에만 매달렸다.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업무를 자처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레버리지를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지만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집안일을 더 잘하는 남편이 있으니, 맡기고 나는 책을 읽고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 이것은 레버리지가 아니고 단순히 떠넘기는 것 같다.
레버리지의 개념과 원리, 이점은 이해했지만 사업가도 아닌 내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도 한가지는 확실했다. 나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이전에 읽었던 <퓨처셀프>처럼 명확하고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이에 적절한 행동과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