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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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서른 살, 경제 공부
서른 살, 경제 공부손희애 지음.밀리의 서재로 3일만에 읽은 책.환율, 금리, 물가, 경제지표 등에 대한 개념과 원리,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다.작가의 편안한 구어체와 적절한 비유로 이해가 쏙쏙 될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책을 읽으며 살면서 처음으로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 그리고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위원회 기록, 기준금리 추이를 살펴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의 요약본을 보는 것 같았다.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용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니,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졌다.금리고용률과 실업률물가증권환율국제수지와 무역부동산경제지표앞으로는 경제 뉴스에 관심을 갖고,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옳게 판단할 수 있는 경제의 눈을 키우고 싶어졌다.당분..
2025.01.22 -
22. 급류
급류, 정대건 지음.계곡에서 급류에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도담과 해솔의 이야기.친구가 보내준 “출판사 민음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도서” 숏츠에 나온 책들 중 하나여서 눈여겨봤는데,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하고 새벽 늦게까지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급류에 빠져들 듯 순식간에 빠져든 책이었다.책을 읽으며 드라마 의 주인공 김혜윤 배우와 변우석 배우가 연상되었다.같은 상처에 대해 도담과 해솔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독자로서 둘의 모습 모두 이해가 됐다. 하지만 같은 상처를 겪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완전한 의지가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에게 죄책감과 강박을 느끼고 회피하기만 하며 관계가 틀어지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진정한 화해와 이해, 용서가 필요함을 느꼈다.아래는 책을 읽으며 인상깊거나 마..
2025.01.21 -
21. 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3-7세, 내 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이임숙 지음.올해로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의 그 세살이 된 우리딸. 이 시기의 경험과 정서가 평생의 성격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아주 부담스럽고 두렵다. 과연 나는 엄마로서 잘 하고 있을까.내가 못하니 할 수 없어 라고 미뤄왔던 영어 노출에 대해, 이제 한글이나 숫자를 가르쳐야하는 건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에 대해, 기저귀를 뗄 시기에 얼른 떼지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한 것들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다.이 책의 핵심 내용은“아이를 존중해주고, 공감해주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 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인성이 좋은 아이”와 “호기심을 갖고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 학습 지침서.부모와 아이의 양육의 시..
2025.01.16 -
20. 처음 해 보는 엄마
아이를 알아가는 그 기쁨과 버거움 사이에서,김구민 지음.작가는 보민이라는 딸을 키우며하루하루 성장해가는 나날들을 놓치고 싶지않아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고 한다.어느 엄마나 똑같구나어느 아이나 예쁘구나공감도 되었고,이렇게 예쁜 말로 기록하는 엄마와엄마가 기록한 예쁜 아이의 모습이감동스러워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아이를 낳는 까닭에 대해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생을 다시 살고 싶어서” 라는 구절이 있다.내기 기억하지 못하는, 다시 살게 될 새로운 인생이 내 옆에 나란히 서 있다.너와 나, 이제 두 줄이다.
2025.01.16 -
19. 미움받을 용기 2
미움받을 용기2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미움받을 용기 1은 언젠가 읽다 말았던 것 같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읽어보기로 한다.미움받을 용기는 한 노인과 청년의 대화를 통해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의 사상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1탄에서 아들러 심리학의 존재를 알리고 목표를 제시했다면,2탄에서는 아들러의 사상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행동지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1탄을 통해 아들러 사상을 깨달았지만, 실제 교육현실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청년이 오직 이상과 허상뿐인 개념들을 부정하며 2탄의 대화를 이어가는 내용이다.나에게는 2탄마저도 이상에 그칠뿐인 이야기같긴 했지만 오랜만에 도덕 수업을, 인성 교육을 들은 느낌이었다. 청년처럼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는 아니지만, 한 아이의 ..
2024.12.23 -
18. 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책 표지에는 고개를 높이 쳐든 하얀 오리 네 마리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에 고개를 숙이고 여기저기 다친듯 반창고를 붙인 까만 오리가 한마리 있다.그림 속 하얀 오리들은 까만 오리가 상관없다는 듯 당당해보였다. 이들이 나를 포함하여 우리 사회에 아마도 대부분일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모습이리라.작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세상의 평등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다. 그런 작가가 무심코 사용한 “선택장애”라는 말에 누군가가 왜 그런 말을 사용했느냐 꼬집어 물은 일화를 계기로, 작가는 알게 모르게 일상에 숨겨진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야기와 평등을 위한 노력의 필요를 담은 이 책을 쓰게 됐다.평소 전혀 생각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대놓고 장애인..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