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소년이 온다
2024. 10. 31. 14:37ㆍ뇌 최적화/1년동안 책 100권 읽기
우리나라 두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
한강 작가.
우리 나라에 더 유명한 작가들이 많지 않나?
누구지? 하고 찾아보니 몇년전 읽은 적이 있는 책 <채식주의자>의 작가였다. 아!!!!
<채식주의자>를 읽었을 때의 충격이 기억난다. 자극적이고 폭력적으로 느껴진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파악하지 못했던 기억.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지 했다. 노벨상을 받은 작가의 책이라고 하니, 뭔가 더 있어보이고 그 만큼의 숨겨진 작품성이 있는 게 아닐까. 조금 더 나아졌을, 지금의 머리로 읽으면 좀 다르지 않을까.
그리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다 1위의 <소년이 온다>를 읽어보게 된 것이다.
군인들이 시민들을 짓밟고 나라를 장악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였다. 많은 소설과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소재. 최근에 본 영화 <서울의 봄>이 많이 생각났다.
비슷한 이야길 다룬 영화는 <택시운전사>, <1987> 등으로 여러 편을 봤지만, 아마도 책은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영화 속의 장면들보다도 책의 글에 묘사되어 상상된 장면들이 더욱 잔인하게 느껴진 것은 왜일까. 이게 노벨상을 받은 작가의 힘인 것일까.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었을까 싶거나 인상깊은 구절들을 필사해보았다. 앞으로는 책을 읽으며 몇몇의 문장들을 이렇게 필사해보고자 한다.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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