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역사의 쓸모
2024. 11. 21. 13:27ㆍ뇌 최적화/1년동안 책 100권 읽기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 한국사 자격증을 따기위해 87강짜리의 EBS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인터넷 강의를 몇번 들었지만, 강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강한 것은 처음이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함이었지만, 당시 최태성 강사님 덕분에 의미를 갖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비록 지금은 다 까먹어버렸지만.. 😅
그리고 지금에 와서 <역사의 쓸모>를 읽게 되었다. 강의를 듣는 것처럼 강사님의 열정적인 음성이 지원되는 것같아 쉽게 잘 읽혔다.
시간을 돌려 다른 선택을 하는 타임슬립의 비현실성 대신, 역사가 현재 우리의 선택을 도와줄 것이라는 도입부의 이야기가 와닿았다. 또 단순히 외우기만 했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차이에 대한 설명에서 와, 진작에 이렇게 배웠다면 헷갈리지 않았을텐데 싶었다.
무조건 외우기만 했고 그저 죽은 역사의 사건들이라고 봤던 것들을 책을 읽으며 역사적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인간적으로 이해해보려고 하니 그 인물과 사건이 더 이해가 잘 되고, 아 이게 역사를 제대로 배우는 것이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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